보조배터리
8월초 진주 출사 기간동안 스마트폰 배터리 관리 때문에 애를 먹었다. 평소에는 집-회사-교회만 왔다갔다하고, 집이나 회사에서는 거의 항상 충전기에 폰을 연결해두니깐, 배터리가 부족할 틈이 없었는데, 출사 때는 뙛볕 아래에서 스마트폰을 켜고 네이버 지도와 카메라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그것도 통신이 그닥 좋지 않은 지방에서 LTE로 인스타까지 켜고 돌아다니니, 배터리가 금방 닳는 것이었다. 날이 더워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많아서 충전할 여유가 있어서 그나마 버텼지만 마지막 구간인 진주역 이동 때는 배터리가 거의 떨어졌다. 진주역에서 난생 처음으로 스마트폰 충전부스를 1500원 주고 이용해야했다. 그나마도 서울역 도착하기 직전에 다 떨어져서, 결국 비상용 신용카드로 집에 가는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