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가 SKT의 USIM 서버가 해킹의심이 가는 정황이 발견되었고, 24시간 내에 정부당국에 신고해야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고 늑장 보고를 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그리곤 SKT에서는 가입자 전원의 USIM칩을 교체해주겠다고 발표했고, 그 가입자수는 2천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번주 월요닐 아침부터 전국의 SKT 대리점은 USIM을 교체받으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공식사이트는 USIM 보호 서비스 신청을 위한 대기열이 수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정작 SKT가 국내에 당장 보유중인 USIM칩이 100만개 정도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실망한 소비자들은 KT등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하는 사례도 많은 듯 하다. 적어도 내가 가입되어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페이스북 친구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KT만 써온 나로서는 이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