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주.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콤보로 4일짜리 연휴가 생겼다 여기에 3일 연차를 내면 9일짜리 긴 연휴가 생긴다. 내친김에 5일 더 휴가를 내면 16일짜리 장기휴가를 만들 수 있다.
어려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타이밍이라 기를 모을겸 연차 8개를 태웠다.
오늘이 바로 그 16개짜리 휴일 중 첫날이다.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목포로 내려가서, 자가용으로 고향으로 이동한다. 집에서 교대역까지 15분, 교대역에서 수서역까지 18분, 수서역에서 목포역까지 2시간 20분, 목포역에서 고향집까지 50분. 이동 시간만 4시간 가까이 걸리는 여정이다. 길다면 길 수 있지만 차로 이동하면 5시간 반 가까이 걸리는 거리니 이것도 감사하다.
다음주에는 여수쪽으로 가족여행을 떠난다. 3박 4일간의 여행을 보내고 나서, 남은 일주일은 이 블로그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할 생각. 고향집에 있을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옮겨 머물지는 그때가서 고민해야겠다.